홍성규 위원장, “박근혜 경호실장 서청원 비리혐의 속속 드러나!”

▲ 화성 민중당 정당연설회. ⓒ뉴스Q

민중당 화성시위원회는 10일 향남읍 서청원(화성갑)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적폐1호 서청원, 즉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홍성규 위원장, 한미경 부위원장 등 당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사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홍성규 위원장은 마이크를 들고 “부패한 독재자 박근혜의 경호실장을 자처했던 서청원의 새로운 비리 혐의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공천헌금 혐의로 구속된 최측근 이우현의 윗선이 서청원이라는 증언, 호주로또사업 명목으로 50억원을 편취했다는 의혹들이 언론에 나왔다. 도대체 무슨 염치로 아직도 금배지에 집착하는가. 박근혜 탄핵과 함께 진즉 사퇴했어야 했다”고 일갈했다.

한미경 부위원장도 “요즘 우리 서민들 살림살이가 얼마나 힘든가. 장바구니를 들고 나서면 천 원짜리 한 장에도 벌벌 떤다”며 “그런데 50억 뇌물수수 의혹이라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진다. 모든 의혹에 대해 직접 밝히고 화성시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는 물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나던 시민들은 “박근혜가 구속된 지도 벌써 오랜데 아직도 서청원이 사무실을 유지하고 있냐”고 거꾸로 물어보면서, “화성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과 예의가 있다면 당장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4일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이다. 서청원 의원의 비리 의혹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해 보도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으나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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