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나서서 대대적인 피해자 찾기 해야”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중 경기도 사망자가 36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15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현황에 대한 분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분석 보도자료를 보면, 201년~ 2017년말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총 5,955명이다. 이 중 사망 1,292명(22%), 생존 4,663명(78%)이다.

전국 광역단체별 현황을 보면 경기, 서울, 인천 등의 순서로 피해가 컸다. 경기도가 1,798명(사망 363명), 서울 1,326명(사망 284명), 인천 436명(사망 104명), 부산 321명(사망 79명), 대구 274명(사망 45명) 순이었다. 대체로 인구수 비례에 따라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7년도에만 피해신고가 614명, 사망 110명, 생존 504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통령 사과 및 피해구제법 시행한 8월에 가장 신고가 많았다.

제품사용자는 350만~500만명으로, 사용 후 병원치료자는 30만~50만명으로 추산된다. 피해신고자가 여전히 빙산의 일각이어서 대대적인 피해자찾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이제라도 국가가 나서서 대대적인 피해자 찾기를 해야 한다”며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상규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경기환경운동연합 장동빈 사무처장 010-2774-9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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