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발표 18주년 기념 경기지역 기자회견’ 개최

▲ 입장을 발표하는 6,15경기본부 이종철 상임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판문점선언 이행! 평화협정 체결! 6.15공동선언발표 18주년 기념 경기지역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6.15경기본부에서 주최했다.

6.15경기본부 이종철 상임대표, 박성철 집행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유주호 경기민권연대 대표, 유은옥 경기여성연대 공동대표, 이달호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6.15공동선언 이행하자!’ ‘판문점선언 이행하자!’ ‘차별 없는 민간교류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손피켓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6.15공동위(6.15북측위·남측위·해외측위) 공동결의문을 통해 “6.15의 정신으로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6.15공동위는 “6.15공동선언과 그를 계승한 판문점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 이정표로 확고히 틀어쥐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15공동위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전 민족적 운동을 과감히 전개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15공동위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보다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15공동위는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휘황한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의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며 “우리 모두 용기 백배, 신념 드높이 판문점선언 이행에 떨쳐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종철 상임대표는 “한반도에서 평화의 기회를 방해하는 패악한 세력이 득세하지 못하도록 △종전선언 △평화협정 △조미수교가 완전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상임대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릴 6.15공동위 위원장단회의 내용도 소개했다. 이 상임대표도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6.15공동위 위원장단회의에선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공동위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 노동, 농민, 여성, 청년 등 각 부문과 남북 각 지역 만남의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 상임대표는 경기지역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이 상임대표는 경기도 각 지역, 부문 등에서 특성에 맞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벌여나갈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 경기도의회, 31개 각 시·군에 6.15경기본부와의 간담회를 공식 제안했다.

양경수 본부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통일에는 한계가 있다”며 “6.15선언 18주년을 계기로 각계각층 교류를 열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남과 북이 허물없이 만나서 동질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유주호 대표도 “평화통일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의 문제를 남북 당국 간의 선언 속에서만 다뤄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교류가 이뤄져야 화학적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6.15공동위를 중심으로 민간영역에서도 교류가 이뤄져야 실질적 통일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단일기를 다 같이 흔들며 판문점선언의 철저한 이행, 차별 없는 민간교류 보장 등을 거듭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 판문점선언 이행! 평화협정 체결! 6.15공동선언발표 18주년 기념 경기지역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 단일기를 흔드는 기자회견 참석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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