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시의원 더 이상 시의원 자격 없어”

▲ ‘최청환 시의원 제명’ 요구 기자회견. ⓒ뉴스Q

화성 시민사회단체들은 20일 오후에 화성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성시의회에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최청원 시의원을 제명하라는 요구했다.

화성여성회 한미경 대표는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통해 “최청환 시의원의 여성에 대한 폭력이 묵과되어선 안 된다”며 “화성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다젠더사회연구소 조항례 소장은 “우리 사회가 피해자의 아픔에 대해 들여다보고, 성찰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도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오산녹색당 정기용 대표는 “자질이 없는 사람에게 후보 공천을 준 더불어민주당이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에서 제명을 하지 못하면 시민들이 나설 것”이라고 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청환 의원 자진 사퇴 △시의회의 제명 등을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대한 잘못을 사과하라는 요구도 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청환 의원 제명안이 처리될 것을 기대한다며, 본회의 방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화성여성회 외 26개 단체가 함께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단체들은 그물코평화연구소, 금속노조말레동현화성지회, 금속노조신한발브분회, 금속노조포레시아지회, 다다젠더사회연구소,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 매향리주민대책위원회, 민중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 민중당 화성시위원회, 바른밥상문화원, 시화호에코피플, 식생활교육화성네트워크,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아이쿱화성소비자생협, 여성엄마민중당, 전교조 오산화성지회, 정의당화 성시위원회, 한 살림 경기서남부, 화성공정무역협의회, 화성노동인권센터, 화성민예총, 화성민주포럼,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 화성여성회, 화성오산녹색당, 화성희망연대, 환경운동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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