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기친농연과 안성시친농연이 경기도 안성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후원품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Q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는 27일 안성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친환경농산물을 후원하는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친농연 한재형 부회장, 안성친농연 이동옥 회장 등 임원과 회원들은 안성시 소재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다사랑아동센터, 김근수 대표)를 방문해 쌀과 고구마 등 직접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한 각종 물품을 전달했다.

다사랑아동센터는 2009년 설립돼 지역 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맞벌이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 및 차상위계층의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결식예방을 위한 무료급식지원사업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지도사업, 방과 후 무료 아동 돌봄 사업 등 지역 내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1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사랑아동센터뿐 아니라 안성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근수) 소속 11개 센터의 대표들이 모두 참여했다. 경기친농연에서 준비한 후원품은 이들 센터 모두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시설을 방문한 경기친농연 관계자들은 김근수 대표와 각 센터 대표들로부터 안성시 지역아동센터의 현황에 대해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근수 대표는 “이러한 나눔사업을 통해 소외되고 외로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란다. 이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소년의 미래를 함께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함을 이야기했다.

한재형 부회장은 “경기친농연에서는 현재는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공공급식이 학교를 넘어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확대되어 경기지역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밥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경기친농연은 매해 연말 경기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후원하는 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안성친농연이 준비한 쌀 4kg포장 100포, 여주친농연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고구마 10kg들이 55박스, 경기친농연 회원들이 생산한 사과와 배로 만든 100% 친환경 과일주스 6300포, 고삼농협에서 후원한 곰탕 11박스 등 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 사업을 주관한 안성친농연 이동옥 회장은 “친환경농업체험 학습을 통해서라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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