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학교석면 해체·제거작업’ 관련, 경기환경운동연합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 해당학교 별로 반드시 심화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3일 경기도교육청은 ‘여름방학 학교석면 해체·제거 학교 관계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대상학교 책임관리인(교장, 교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학부모, 석면제거업체, 환경단체, 감리원,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경기환경련은 “교육에 참여했던 다수의 시민단체 추천 학교석면모니터와 학부모들은 충분한 정보제공과 설명,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라고 주장했다.

경기환경련은 “더구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교육방식으로 진행된 까닭에 실제 모니터하는 과정을 설계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문제점과 사례에 대한 해결방법이 명쾌하게 제시되지 못했으며, 질의응답도 부족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개선방안과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질타했다.

경기환경련은 과거 사례를 언급한 뒤, “경기도교육청이 일회성 교육과 매뉴얼 배포 등의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실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환경련은 해결 방안으로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 별로 학교, 철거업체, 교사, 학부모, 석면모니터 등이 참여하는 심화교육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 여름방학 동안 경기도 내 50여 개 초·중·고에서 약 1만6천㎡에 달하는 석면 해체·제거작업이 전면 또는 부분 해체·제거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약 24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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