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전면 수용해야”

▲ 경기도민회의 출범 기자회견. ⓒ뉴스Q

‘우리 강, 남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경기도민회의’가 출범했다.

경기도민회의는 6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강, 남한강의 ‘보’ 해체와 자연성 회복을 위한 경기도민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기석 신부(천주교수원교구환경위원회 위원장), 이동순 목사(여주민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회장), 강관석 신부(경기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이미정(경기환경교육네트워크), 정종훈 목사(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강이 살아야 사람이 산다’ ‘2019년, 남한강 자연성 회복의 원년’ ‘남한강 재자연화를 촉구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손피켓을 들었다.

경기도민회의는 먼저 “‘보’ 해체와 자연성 회복에 대한 경기도민의 열망을 문재인 정부가 전면 수용하기를 진심으로 촉구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민회의는 “오는 12월, 한강과 낙동강의 ‘보’ 처리 방안이 발표된다”며 “남한강을 비롯한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은 우리 사회의 무너진 상식의 회복이고, 역사와 문화의 회복이며,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민회의는 “우리 강 남한강은 다행히도 숨길과 물길을 막는 ‘보’로부터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강의 숨길과 물길을 어지럽히고 있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는 자연성 유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경기도민회의는 “2019년의 남한강과 4대강은 죽음의 역사를 넘어 회복과 생명이 꽃피울 수 있도록 ‘보’ 해체와 자연성 회복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민회의는 목표를 ‘남한강 ‘보’ 해체를 통한 우리 강 자연성 회복‘에 두고, ▲남한강 ‘보’ 해체 요구(경기도민 1만인 선언, 1인시위) ▲자연성 회복을 위한 인식 개선(남한강, 금강(보 개방) 현장방문, 지역주민 설명회 개최) ▲환경 적폐 청산(토크쇼, 영화 ‘삽질’ 상영회 개최, 4대강 찬성 인사 심판운동)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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