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역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 찾기’ 캠페인

▲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 찾기’ 캠페인. ⓒ뉴스Q 장명구 기자

‘가습기살균제참사규명 수원시민공동행동(대표 정종훈 목사)’은 27일 오전 영통구 영통역 일대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 찾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수원시민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를 찾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커다란 플래카드를 들고 섰다.

참여자들은 ▲‘찾습니다! 1994년~2011년 가습기살균제 사용하신 분 1899-3183’ ▲‘연락주세요!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복잡하지 않아요. 1899-3183’ ▲‘가습기살균제참사는 기업과 정부가 발생시킨 사회적참사입니다. 1899-3183’ ▲‘참여하세요! 당신도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1899-3183’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었다.

참여자들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를 찾습니다’라는 호소가 담긴 홍보물을 수원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영통역 일대에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를 찾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다.

특히 시민들로부터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및 피해자 찾기를 위한 설문’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가습기살균제 잠재적 피해자만 65만명에 달한다. 이 중 6500명 정도가 피해자 신고를 한 상태다. 사망자는 1411명(7월 2일 기준)이다. 잠재적 피해자 65만명에 비하면 신고자가 아주 저조하다.

수원시 피해 신고자는 모두 163명이다. 이 중 생존자는 124명이고, 사망자는 39명이다.

수원시민공동행동 이인신 활동가는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고 몸에 변화가 없었더라도 표본 수집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설문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피해자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이 활동가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되고 사용된 가습기살균제로 65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잠재적 피해자만 65만명에 달한다”며 “화학물질 테러라고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시민공동행동은 오는 9월 4일(수) 오전 10시 영통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적참사특조위 최예용 부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부위원장은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을 지낸 바 있다. 가습기살균제참사를 오래 전부터 집요하게 추적해 왔다.

▲ 플래카드를 들고 홍보하는 수원시민공동행동 회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피켓을 들고 홍보하는 서지연 매탄마을신문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 찾기’ 캠페인. ⓒ뉴스Q 장명구 기자
▲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를 찾습니다. ⓒ뉴스Q 장명구 기자
▲ 피켓을 들고 있는 정종훈 목사. ⓒ뉴스Q 장명구 기자
▲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 찾기’ 캠페인.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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