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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 아이들 꿈을 위해 함께 고민할 거예요”

[탐방] ‘경력단절’ 여성 김미애, 손은율, 조진희, 이은영 씨의 겁 없는 도전기

기사승인 2019.08.30  1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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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희 교육지원팀장, 손은율 심리지원팀장, 김미애 센터장.(왼쪽부터) ⓒ뉴스Q 장명구 기자

“아이들의 꿈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함께 꿈꾸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의 원대한 포부다. 이른바 ‘경력단절’ 여성들이 아이들의 꿈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았다. 김미애 센터장, 손은율 심리지원팀장, 조진희 교육지원팀장, 이은영 운영지원팀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네 사람이 겁 없는 도전에 나선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엄마’라는 이유에서 출발했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자연스레 교육제도에 문제의식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각각의 아이들이 가진 개성이나 특성을 고려해야 함에도 아이들이 가진 개성이 고려되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의 재능을 먼저 발견해야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미애 센터장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교육 이전에 먼저 아이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다름을 바라봐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리 센터의 교육 목적은 각각의 아이들이 서로 틀린 사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자 센터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를 창업하는 과정이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다. 그것은 자신이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데서 오는 낙담이나 심지어 좌절감 같은 것이었다. 네 사람 모두 사회복지학, 경영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거머쥔 실력자들이었음에도 말이다.

김미애 센터장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소지자다. 손은율 심리지원팀장은 대기업에서 인적성 개발에 여러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다. 조진희 교육지원팀장도 대기업에서 16년 동안이나 리더십 교육을 했다.

하지만 ‘경력단절’ 여성에게 사회 재진입은 녹록치 않았다. 김미애 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가 사회복지사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회적 취약계층이더라고요. 우리 같은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사회적 목표가 돼 있더라고요.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취약계층이라는 것에 놀랐어요.”

조진희 교육지원팀장도 같은 고민을 했다.

“취업상담사 자격증을 따고 현장에 나가보니 20대 여성들이 포진하고 있더라고요. 나이에서부터 꺾이게 되는 거죠. 교육 경험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스스로 작아지더라고요. 여러 군데 지원을 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잠깐 쉰 건데도 어렵더라고요. 제가 재능이나 능력이 있어도 자심감이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손은율 심리지원팀장에게도 ‘경력단절’이라는 굴레는 컸다.

“비슷한 마음이에요. 석사 논문을 쓰면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육아 기간도 길었어요. 직업이 없다는 것 자체로 자존감이 낮아지더라고요. ‘엄마’가 경력이 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로서 보내는 시간도 헛된 시간이 아니잖아요. 엄마라는 시간을 보내면서도 많은 성장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가 ‘경력단절’의 탈출로가 된 셈이다.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나로 모으면 그만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냈다.

지난 4월 ‘2019 오산시 사회적경제창업 공모전’에 응모했고, 당당히 선정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7일 사업장도 마련했다. 가장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오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공동창업공간 ‘오산 따복 품마루’에 둥지를 틀었다.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는 아동교육, 부모교육, 기업교육을 비롯하여 의뢰기관의 요청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 핵심 미션은 3가지다. ‘꿈을가꿈’ 아동 및 청소년들의 꿈을 가꾸어주는 기관이다. ‘꿈과꿈’ 아동 및 청소년들의 꿈과 꿈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는 기관이다. ‘꿈을꿈’ 아동 및 청소년들의 꿈과 꿈이 만나 시너지를 이루도록 돕고 함께 꿈을 발전시키는 기관이다.

‘심리지원 분야 특별 강좌’로 ▲개인별 심리·사회적 특성 분석 ▲성격유형검사 및 전문가 해석 ▲DiSC 행동 유형분석 ▲Holland 진로적성검사 및 전문가 해석 ▲TA(교류 분석) 등을 받을 수 있다.

‘교육지원 분야 특별 강좌’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습관코칭 ▲미디어 리터러시 ▲시간관리 등의 교육을 한다.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를 선택하면 ▲아동의 심리적 특성에 맞는 교육 진행 ▲교육 진행에 따른 개인별 종합 이력 관리 ▲지속 실천을 위한 개인 코칭 ▲Home Coming Day를 통한 피드백 등이 가능하다.

‘오산 따복 품마루’에 입주하기도 전에 벌써 특별 강좌를 진행했다. 8월에는 윤선생 스마트랜드에서 엄마들을 대상으로 피드백을 진행했다. 엄마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동안 아이의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을 바꾸려고 제 마음대로 했어요. 교육을 받고 아이의 기질을 존중하게 됐고 그 자체에 대해 좀더 이해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교육을 들어보니 저랑 아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아이 아빠도 저와 다름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교육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9월에는 초평도서관에서 학부모 심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에도 학부모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강좌가 잡혀 있다. 11월에는 오산시꿈빛나래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우리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는 엄마표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끝으로 김미애 센터장은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에 거는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엄마들이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경력단절’을 겪잖아요. 우리 센터가 지역사회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통로나 모델이 됐으면 합니다.”

교육 문의:
18103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동로 46, 3층(가장동, 오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공동창업공간
010-7302-1318

   
▲ ‘오산 따복 품마루’에 둥지를 튼 꿈가꿈 심리교육지원센터. 손은율 심리지원팀장, 김미애 센터장, 조진희 교육지원팀장.(왼쪽부터) ⓒ뉴스Q 장명구 기자

장명구 기자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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