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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행동’ 출범

“시민들과 함께 혐오세력에 맞서 행동할 것이다”

기사승인 2019.09.10  13: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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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을 하는 성공회수원나눔의집 정일용 신부. ⓒ뉴스Q 장명구 기자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행동’이 출범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전국 460개 단체는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경기도성평등조례 방해 행위에 대한 인권·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행동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공회수원나눔의집 정일용 신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예정 활동가,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단체들은 호소문에서 “혐오세력들의 말과 행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최근 경기도성평등조례 개정과정에 몰려들어 우리 사회가 소중히 쌓아온 인권의 제도를 뒤로 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발의 의원을 향한 괴롭힘 행위는 사생활 침해를 넘는 광범위한 인권침해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들은 “종교 뒤에 숨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이는 누구인가?”라며 “그들의 주장 어디에도 종교의 정의와 신의 의지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묻고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장 혐오와 폭력의 행동을 중단하십시오”라고 했다.

이 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외칩시다. 말합시다. 행동합시다. 연대합시다”라고 호소하며, 모든 시민들과 함께 혐오세력에 맞서 행동할 것을 천명했다.

정일용 신부는 “경기도성평등조례를 반대하는 기독교단체들의 얘기는 너무 곡해, 왜곡됐다”며 “그들이 지키려는 것은 가부장적 지배질서다”라고 일갈했다.

정 신부는 “신의 사랑은 가장 낮은 곳에서 억눌리고 아파하고 차별받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는 것이다”라며 “이것은 신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예정 활동가 역시 “혐오세력들의 패악을 지켜볼수록 차별금지법 제정의 의지를 불태운다”며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지 않는다면 절대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백미순 공동대표도 “혐오세력들의 폭력 행위, 인권침해 행위가 심각하다. 경기도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경기도성평등조례 폐기를 주장하며 혐오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사회 유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성토했다.

참가자들은 때수건을 앞으로 쭉 내밀며 “혐오를 멈출 ‘때’입니다. 평등을 외칠 ‘때’입니다”라고 외치는 퍼포먼스를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 단체들은 같은 장소에서 성평등조례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준 경기도의원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장미꽃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 단체들은 ▲증언대회 개최 ▲국가인권위, 법무부 입장 발표 요구 등 본격적인 행동전에 나설 계획이다.

   
▲ 구호를 외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때수건 퍼포먼스를 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기도성평등조례를 대표발의한 박옥분 의원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모습.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기도성평등조례 방해 행위에 대한 인권·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장명구 기자 news@newsq.kr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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