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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세계인이 함께 완성하다

기사승인 2019.10.06  22: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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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은 물론 온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완성한 대화합의 축제였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6일 저녁 창룡문에서 폐막작 ‘야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문화제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3박4일 동안 수원 화성행궁, 화서문, 창룡문 등에서 펼쳐졌다.

이번 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열린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 1795’와 창룡문에서 열린 폐막공연 ‘야조(夜操)’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수원시·서울시·화성시 공동주최 프로그램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한중록 1795’은 유료 공연임에도 200석 규모의 관람석이 연일 만석을 이뤘다.

진찬연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수원화성을 짓고, 한 많은 세파를 견디고 회갑을 맞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장수와 평안을 기원했던 잔치다.

‘한중록 1795’에서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피눈물로 기록한 자전적 회고록이다. ‘1795’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거행한 1795년을 의미한다.

‘한중록 1795’을 관람한 이안철(67, 수원 지동) 씨는 “분당에서 온 사돈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왔다”며 “너무 감동적이다. 수원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폐막공연 ‘야조(夜操)’에는 수원시민은 물론 내외국인 약 5,000여 명이 관람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석 2,200개는 일찌감치 동났다.

야조는 야간에 하는 군사훈련을 일컫는다. 장용영은 조선 시대 1793년(정조 17년)에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했던 군영(軍營)으로, 궁중을 지키고 임금을 호위하고 경비하던 친위병을 말한다.

야조는 ▲야조의 서막–국왕의 행렬 ▲야조의 시작–야간훈련 ▲기병 출격–마상무예 ▲교전 그리고 진군의 함성 ▲피날레–출전 전야 등으로 전개됐다.

강원도 원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초등학생 도예석(11)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매년 수원화성문화제를 보러와 ‘야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상무예가 정말 좋았다. 나중에 대포에서 쏜 폭죽도 정말 멋졌다. 꼭 보고 싶었던 ‘야조’를 봐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대표 프로그램 ‘한중록 1795’와 ‘야조(夜操)’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으로 문화제에 함께한 사람들은 흥겹기만 했다.

화성행궁 좌익문, 비장청, 집사청, 외정리소에서 ‘행궁도화서-그리하라’展이 열렸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백성을 배려 깊이 살폈던 정조대왕의 마음을 되새겨 보는 작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전에서 온 김홍일 가족은 ‘그리하라’ 전시장에서 열심히 낙서를 했다. 김홍일 씨는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정조시대 때 만든 수원화성에 대해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옛날 문화와 현대 문화가 잘 조화돼 있어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2019 Again Joseon-시민과 함께 조선을 거닐다' 행사는 수원화성 화서문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 전통의 멋을 알리고, 한복을 조금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 패션쇼를 통해 궁중한복, 사대부 한복, 어우동 한복, 전통한복, 퓨전한복 등을 선보였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복이 이처럼 아름다운지 미처 몰랐다. 문화제 관람 중 뜻밖에 마주한 이 패션쇼에서 한복의 고운 색깔과 자태에 감동받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공연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수원시 국제자매도시에서도 전통공연단을 보내왔다. 행궁광장에서 화려한 전통공연이 펼쳐졌다.

▲중국 항저우시 ‘항저우강남사죽남송악무전습원’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 민속무용단 ‘마티소룰’ ▲터키 얄로바시 전투무용단 ▲독일 프라이부르크 구트만 무용학원 볼룸댄스팀 ▲베트남 하이즈엉성 문화예술공연단 등이 각국의 문화와 전통이 결합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제자매도시 전통공연단의 참가로 수원화성문화제가 세계인들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17개 자매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민과 온 국민이 함께 문화제를 즐기며 하나가 됐다. 세계인이 함께 완성한 문화제였다.

   
▲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산수화기자단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 회원사는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뉴스파노라마, 미디어타임즈, 투데이경제, 화성타임즈입니다.
 

장명구 기자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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