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강사로 초청

‘고 장문하 대표 4주기 추모 강연회 및 회원의 날’ 행사가 오는 10일(목) 저녁 7시 책고집(구 경기민언련 사무실, 팔달구 신풍로 74)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 강연회 및 회원의 날 행사는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경기민언련)에서 주최한다.

고 장문하 대표는 지난 2015년 10월 10일 78세를 일기로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한국 언론민주화를 위해 ‘안티조선운동’이라고도 하는 조선일보 반대운동에 앞장섰다. 2001년에는 경기민언련 창립에 적극 참여해 상임대표를 맡았다. 안티조선운동과 경기지역 언론민주화운동을 개척했다.

경기도청, 수원시청 기자실 폐쇄와 개방형 브리핑룸으로의 전환, 계도지 폐지 등 지역사회 언론민주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티브로드 수원방송의 부당한 수신료 인상에 맞섰던 투쟁은 경기지역 최초의 언론 수용자 주권찾기 시민운동이었다. OBS 창립 과정에 경기지역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해는 수원연화장 추모의집에 안장됐다. 묘 번호는 2419번.

추모 강연회 강사로 광복회 김원웅 회장을 초청한다.

김 회장은 조선의열단 김근수 선생과 광복군 전월선 여사의 후손이다. 14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 공동대표,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대표도 맡고 있다.

경기민언련 민진영 사무처장은 “고 장문하 대표님은 지난 2001년 경기민언련을 창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고 안티조선운동을 시작으로 언론개혁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신 분이다”라며 “경기민언련은 장 대표님을 기억하며 지역의 개혁적인 언론, 기자에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을 시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사무처장은 이어 “4주기를 맞아 김원웅 광복회장을 강사로 모시고 추모 강연회를 연다”며 “장 대표님이 꿈꿔 왔던 친일적폐(조선, 동아) 청산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민언련 회원들과 수원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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