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마더센터 건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토론

▲ 토론을 하고 있는 윤경선 수원시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생명을 낳고 키우는 일을 사회가 같이 책임져야 합니다.”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금곡·입북동, 민중당)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8일 오후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수원마더센터 건립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공적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30대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시스템이나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 마더센터는 엄마들의 비빌 언덕이 돼야 한다”며, 수원마더센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수원시도 출산율이 1이 안 된다. 임신과 출산, 육아는 복지나 시혜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과거에는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웠다. 그러나 요즘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한 가족의 책임이고, 그중에서도 여성의 책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것을 어떻게든 공적 영역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아이를 낳는 것이 부정적인 것이 되고 있다. 엄청난 부담을 가진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노동이 개인의 부담이 아닌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수원일하는여성회(회장 윤진영)에서 주최했다. 수원마더센터(준)에서 주관했다.

수원일하는여성회 윤진영 회장, 수원마더센터(준) 임은지 위원장,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종훈 목사, 민중당 경기도당 임미숙 부위원장, 수원여성회 서주애 사무국장, 수원시 여성정책과 이성률 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인애한의원 수원점 지은혜 원장은 ‘마더센터의 필요성’을 주제로, 전국마더센터연합회(준) 장지화 위원장은 ‘국내외 마더센터 건립 및 운영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윤 의원 외에도 수원시민 이지애 씨(엄마들의 요구 및 필요성), 관악구 행복마을마더센터 김한영 센터장(행복마더센터의 적용 및 활용 사례), 수원여성의전화 정선영 대표(여성 주도 공동체의 부재 현실 및 필요성) 등이 토론했다.

▲ 수원마더센터 건립을 위한 토론회.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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