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를 만드는 데 주체가 되겠다”

▲ 경기도 4개 시·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 기자회견. ⓒ공무원노조 경기본부

경기도 남양주, 양평, 여주, 하남 공무원들이 23일 공무원노조에 가입했다.

‘경기도 4개 시·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 기자회견’이 이날 오전 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현기, 경기본부)에서 열렸다.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남을 필두로 남양주, 여주, 양평이 차례로 공무원노조 가입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찬성으로 공무원노조 가입이 성사됐다. 4개 시·군 공무원 노동자는 4,000여 명에 달한다.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는 조합원들의 뜻을 이어받아 공무원노조 가입을 통해 조직을 더욱 강화시키고 공무원 노동자만이 아닌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참가자 일동은 또한 “공무원노조 건설 과정에서 해직되어 아직도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136명 동지들에 대한 원직복직과 공무원 노동자들의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각종 노동조건 개선, 공적연금 강화를 통한 노후생활 안정화 등 대정부 교섭을 통한 공무원 노동자들의 권리 찾기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참가자 일동은 “더 이상 굴종의 역사 속에서 머물러 있지 않고 빼앗긴 노동자라는 이름을 되찾는 동시에 민주노동운동에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참여하여 역사발전에 기여하는 공무원 노동자가 될 것이다”라며 “권력과 가진 자들에 의하여 흔들려온 공직사회를 곧추 세우고, 오랜 세월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 온 공직사회를 내부로부터 혁신함으로써 올바른 나라, 상식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를 만드는 데 주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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