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진 듯하다”

▲ 무궁화 심는 방법을 설명하는 김우진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 조원초등학교(교장 이옥경)는 29일 오전 교내에서 ‘무궁화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나라꽃 피는 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조원초에서 주최했다. 수원시에서 후원했다.

조원초 2학년 1반부터 3반까지 총 3개 반 학생 65명이 참여했다. 조원초 학부모 및 중부경찰서녹색어머니회 회원 30여 명도 동참했다.

조원초 이옥경 교장, 중부경찰서녹색어머니회 김혜정 회장. 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김우진 대표 등도 함께했다.

무궁화를 심기에 앞서 김우진 대표가 ‘무궁화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교내 화단으로 이동해 5년생 무궁화 70그루를 심었다. 김우진 대표가 심는 방법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심은 무궁화마다 표찰을 걸었다. 학생들은 표찰에 심은 날짜, 성명, 바람이나 느낀 점, 학교명 등을 적었다.

2학년 1반 모서현 양은 “무궁화를 땅에 꽂고 흙으로 덮어 심는 게 재밌었다”며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표찰에 “무궁화야. 잘 자라!”(주지은), “다리가 아팠지만 뿌듯했다”(정예나), “재미있고 신났어요”(김민주), “물을 잘 먹고 잘 자라렴”(오진우), “무궁화야, 만나서 반가워. 건강하게 자라”(이다연) 등의 바람이나 느낀 점을 담았다.

조원초 학부모인 중부경찰서녹색어머니회 김혜정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의외로 정말 재밌어하고 좋아하더라”며 “그래서 힘들었지만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김우진 대표는 “조원초 학생, 교사, 학부모가 같이 참여해 굉장히 보람차다”며 “특히 아이들이 자신이 심은 무궁화에 표찰을 붙이고 바람이나 느낀 점을 적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년 무궁화축제 때 나만의 무궁화 이야기를 담아 출품해 다른 학교와 겨룰 예정이다”라며 “아이들이 더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원초 이옥경 교장은 “아이들이 무궁화를 심으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진 듯하다”며 “아이들이 우리나라를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 무궁화를 심고 있는 모습. ⓒ중부경찰서녹색어머니회 김혜정 회장
▲ 무궁화 심기 행사에 참여한 조원초 2학년 학생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무궁화 심기 행사에 참여한 조원초 2학년 학생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무궁화 심기 행사에 참여한 조원초 2학년 학생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학생들이 무궁화에 건 표찰. ⓒ뉴스Q 장명구 기자
▲ 학생들이 무궁화에 건 표찰. ⓒ뉴스Q 장명구 기자
▲ 학생들이 무궁화에 건 표찰. ⓒ뉴스Q 장명구 기자
▲ 나라꽃 피는 학교 만들기.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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