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숙 대표, “이제 30년을 기억하며 새로운 1년을 준비하려 한다”

▲ 인사말을 하는 수원여성회 조영숙 대표.

수원여성회(대표 조영숙)는 30일 저녁 호텔리츠에서 ‘수원여성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주제는 ‘함께하는 여성운동, 함께 만드는 성평등 세상. 30 더하기 1’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수원여성회 조영숙 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 경기여성단체연합 이정아 상임대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정종훈 상임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여성회는 1989년 3월 18일 ‘수원여민회’로 진보적 여성운동 단체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수원지역에서 함께하는 여성운동, 함께 만드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해 힘차게 달려왔다.

이날 기념식은 수원여성회 3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30 더하기 1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

이날 기념식은 ▲여는 공연(신명나는 뜨락, 너나드리) ▲영상으로 보는 수원여성회 30년 ▲인사말 ▲축사 ▲시상 ‘여성운동 30년-사람, 잇다’ ▲생일 떡 자르기 ▲닫는 공연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성운동 30년-사람, 잇다’에서는 수원여성회 30년 활동에서 공로가 큰 회원들에게 시상을 했다.

‘주춧돌이 되다’ 상은 곽숙희, 김정만, 박정순, 배순선, 이선화, 이채경, 전효순, 최경미, 한옥자 회원이 받았다. 한옥자 회원은 수상 소감에서 “앞으로 수원여성회가 보통 여성들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길을 만들다’ 상은 박은순, 유명화, 이기원, 임혜경, 장정희, 전경숙, 지연, 한금순 회원이 받았다. 이기원 회원은 “30년 동안 묵묵히 힘과 지혜를 주신 회원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세상을 연결하다’ 상은 강영신, 김향미, 김혜경, 박성희, 박희자, 서주애, 안인숙, 안정임, 우경자, 윤금주, 이경진, 이기양, 이영순, 이정수, 장경란, 전미령, 정연훈, 정현경, 조계순, 조선희, 주애란, 최옥순, 황윤희 회원이 받았다. 황윤희 회원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는 여성운동, 함께 만드는 성평등세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중믈이 되다’ 상을 수여했다. 10년 이상 수원여성회를 후원한 회원들에게 주는 상이다. 강경희, 강점순, 구희현, 권석철, 김경림, 김경순, 김대훈, 김민국, 김봉수, 김선자, 김억, 김장훈, 김재경, 김정기, 김진우, 김형준, 남길현, 류승임, 류현희, 문숙희, 민진영, 박경미, 박미경, 박선희, 박성진, 박옥분, 박정환, 박현옥, 박혜옥, 서희주, 성명규, 손수경, 송경순, 송선년, 송원찬, 송은아, 송주희, 송준호, 신영, 심수경, 안정욱, 양훈도, 오영환, 오정민, 오춘순, 유화숙, 윤영숙, 윤영육, 이경희, 이남희, 이달호, 이미옥, 이순우, 이승연, 이연혜, 이영선, 이영휘, 이원주, 이주현, 이창환, 이호광, 이화정, 이효진, 임명규, 임명숙, 임송자, 임승혁, 장경자, 장동빈, 장봉진, 장정태, 정선형, 정원민, 정유정, 정채란, 조명님, 조연순, 지환웅, 차연경, 차은영, 차치호, 채문숙, 최정옥, 한미경, 한영호, 형재순, 홍명실, 홍미혜, 황미숙, 황재경 회원이 받았다. 이주현 회원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내년에 후원회비를 대폭 올리겠다”고 말했다.

조영숙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역에서 끊임없이 활동하고 제 역할을 해올 수 있도록 후원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지금의 수원여성회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물심양면으로 수원여성회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제 30년을 기억하며 새로운 1년을 준비하려 한다”며 “여전히 성불평등한 현실을 알려내고, 먼저 움직이며 변화를 만들어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백미순 상임대표는 축사에서 “성평등한 제도의 변화를 위해서는 사회구성원들의 인식의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러한 점에서 지역에서의 섬세한 운동은 중요하다”며 “수원여성회가 희망의 진원지, 변화의 물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종훈 상임대표는 “수원여성회는 인권, 교육, 통일, 노동, 환경, 생명과 평화, 세월호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여성운동, 성평등이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여성회 출신 회원들이 이제 의원도 되는 등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30년을 되짚어보며 나아갈 방향을 찾고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써 달라”고, 백혜련 의원은 “성평등세상을 위해 나아가는 수원여성회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 축하 공연을 하는 신명나는 뜨락.
▲ 축하 공연을 하는 너나드리.
▲ 축사를 하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
▲ 수원여성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 축사를 하는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정종훈 상임대표.
▲ 축사를 하는 백혜련 국회의원.
▲ 축사를 하는 김영진 국회의원.
▲ 수원여성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 축사를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 ‘주춧돌이 되다’ 상을 받은 회원들.
▲ ‘새로운 길을 만들다’ 상을 받은 회원들.
▲ ‘세상을 연결하다’ 상을 받은 회원들.
▲ ‘마중물이 되다’ 상을 받은 회원들.
▲ 영상으로 보는 수원여성회 30년.
▲ 영상으로 보는 수원여성회 30년.
▲ 수원여성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 생일 떡 자르기.
▲ 축하 공연을 하는 수원여성회 회원들.
▲ 수원여성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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