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숙 센터장, “노동자로 살아가며 꼭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로 알차게 준비”

▲ 열강을 펼치는 파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이재희 센터장. ⓒ뉴스Q 장명구 기자

‘2019년 노동자학교’가 15일 저녁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열렸다.

이번 노동자학교는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주최했다. 오산노동권익센터에서 주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노동자학교다.

이날 노동자학교 강사는 파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이재희 센터장이었다. 이 센터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사)겨레하나 파주지회 운영위원장이기도 하다.

이 센터장은 ‘2019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주소’를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아울러, 이 센터장은 현 한반도 정세와 노동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노동현장에서 교섭은 언제 이뤄지나? 노조를 만드는 순간부터 교섭을 할 수 있다”며 “그동안 미국은 북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북에서 노조를 결성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지금 평화의 위기는 주도적인 남북 협력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핵문제의 중재자에서 평화문제의 주체자로 역할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노동자학교는 총3강으로 진행된다. 이날 1강에 이어, ▲22일(금)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 해소와 노동조합의 필요성’(이상호 미래노동교육원 대표) ▲29일(금)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제도 실현’(이의엽 민중교육연구소 소장)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오산시민,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오산노동권인센터 신정숙 센터장은 “오산노동권익센터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노동자학교를 진행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며 꼭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로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내년에는 오산시에서 예산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노동자들과의 공감 밥상, 감정노동자 치유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오산노동권익센터가 노동자들의 가장 가까운 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 010-4215-2314.

▲ 인사말을 하는 오산노동권익센터 신정숙 센터장.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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