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일·시민사회단체들이 강원도 고성군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즉각 재개를 촉구했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 경기도본부(경기운동본부)’는 18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각계 대표 평화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평화회의에는 경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전국 곳곳에서 각계 대표 1,0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평화회의는 ▲1부 평화회의 ▲2부 평화행진 및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1부 평화회의’에서는 ▲식전 공연(CBS 어린이 합창단) ▲환영사(최문순 강원도지사) ▲인사말(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기획영상 ‘다시 열자. 개성 금강산’ 상영 ▲각계 호소(이경일 고성군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김한정 의원) ▲기획영상 ‘국민 염원’ 상영 ▲각계 호소(전경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을 했다.

‘2부 평화행진 및 퍼포먼스’에서는 ▲행진(통일전망대 주차장→통일전망대 입구) ▲모듬북 퍼포먼스(DMZ평화풍류예술단) ▲공동호소문 낭독(최문순 강원도지사, 우원식 민주당 의원, 윤정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단체 퍼포먼스(다 함께 구호 외치기, 대형 현수막 펼치기) ▲금강산 조망 등을 했다.

평화회의 참가자 일동은 공동호소문에서 “남북협력을 다시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정부의 조건 없는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 ▲미국 정부와 유엔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을 대북제재의 틀에 가두지 말 것 등을 호소했다.

경기운동본부 참가자들은 DMZ박물관 앞에서 ‘정부는 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하라’ ‘1300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담아 금강산 관광 재개를 기원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들었다.

평화회의 행사장인 DMZ박물관 다목적센터 대강당에서는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어서 가자. 금강산!’ ‘다시 열자. 개성공단!’ 등의 내용이 담긴 손피켓을 높이 들었다.

평화행진 대열을 대형 ‘한반도기’와 ‘열려라. 금강산!’이라고 쓰인 기가 이끌었다. ‘정부는 미국 눈치 그만 보고 개성공단 즉각 재개하라!’ ‘대북제재 핑계말고 남북협력 당장 추진하라!’ ‘다시 가자. 금강산!’ 등의 요구가 담긴 현수막이 뒤따랐다.

통일전망대 앞에서 평화회의 참가자들은 ‘한반도기’가 그려지고, ‘함께 가자 금강산’ ‘평화와 통일로’ 등의 글귀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펼쳐드는 퍼포먼스를 했다.

경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는 “이번 평화회의가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이 재개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북 평화의 상징이다. 반드시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이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