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공동대표, “평생 함께 동행해 달라. 함께 달려 가자”

▲ 인사말을 하는 경기복지시민연대 유덕화 공동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우리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사회복지운동을 시작하면서도 가슴 벅찬 기쁨과 희망을 가눌 수 없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과 아픔을 나누고자 하는 모든 시민들이 우리의 동지들이고, 그들이 몸으로 보여주는 나눔과 연대의 실천이 바로 경기복지시민운동이 지향하는 복지공동체의 참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제 경기복지시민연대는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친근한 벗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시민과 더불어 복지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창립을 선언한다. 1999. 3. 11. 경기복지시민연대”

경기복지시민연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읽는 ‘경기복지시민연대 창립선언문’이다. 경기복지시민연대 유덕화 공동대표와 회원들이 함께 ‘창립선언문’을 그때의 ‘가슴 벅찬 기쁨과 희망을 가눌 수 없는’ 심정으로 읽어 내려갔다.

5일 저녁 수원시 권선구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경기복지시민연대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및 송년회’에서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과거를 함께 나눌 때 희망을 품습니다’였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복지시민연대 유덕화 공동대표, 송원찬 운영위원장, 이인재 전 공동대표, 양만호 전 공동대표 등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원인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도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의 경기복지시민연대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면서 시작됐다.

유덕화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함께라서 희망을 품는다”며 “경기복지시민연대 스무 살! 복지권 향상을 위해 안갯속을 헤매는 듯하면서도, 오늘까지 순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청년으로 성장한 경기복지시민연대가 삼십 년의 돛을 올리며 다시 힘을 내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평생 함께 동행해 달라. 함께 달려 가자”고 호소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경기복지시민연대 활동을 하라는 바람을 담아 회원 모두에게 목도리를 선물했다.

유덕화 공동대표가 이인재 전 공동대표와 양훈도 전 공동대표의 목에 목도리를 감아주고, 이인재 전 공동대표와 양훈도 전 공동대표가 회원들의 목에 일일이 목도리를 감아줬다.

경기복지시민연대 20주년 역사를 맞히는 ‘도전 골든벨’을 진행했다.

마지막 골든벨 문제는 ‘모든 사람이 복지공동체의 주인이 되길 원하는 이들의 작은 반란’이라는 뜻을 가진 경기복지시민연대 소식지 이름을 한자로 적는 문제였다. 정답은 ‘소란(小亂)’이었다.

골든벨 문제는 비록 맞히지 못했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송원찬 운영위원장과 김정희 회원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따뜻한 마음 精 나누기’로 축하 덕담과 선물 나누기를 했다. 각자 마련해온 선물을 서로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회원들은 풍선을 불어 2020년 소망을 담은 글귀를 적었다. ‘행복’ ‘건강’ ‘채움’ ‘평화’ ‘일과 삶의 균형’ ‘복지’ 등을 풍선에 담아 높이 흔들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밴드 죠가 축하공연을 했다. 밴드 죠의 선창으로 참가자들은 노래 ‘행복의 나라로’를 다 같이 불렀다. “손에 손을 잡고서 / 청춘과 유혹의 뒷장 넘기며 / 광야는 넓어요 / 하늘은 또 푸러요 / 우리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 유덕화 공동대표가 이인재 전 공동대표, 양훈도 전 공동대표에게 목도리를 선물한 모습. ⓒ뉴스Q 장명구 기자
▲ 따뜻한 목도리를 나누는 경기복지시민연대 회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도전 골든벨' 문제를 풀고 있는 경기복지시민연대 회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골든벨 문제에 도전하는 김정희 회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각자 가지고 온 송년 선물을 나누는 경기복지시민연대 회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풍선에 2020년 바람을 담아 흔드는 경기복지시민연대 회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축하공연을 하는 밴드 죠. ⓒ뉴스Q 장명구 기자
▲ 20주년 기념 포토 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과 경기복지시민연대 유덕화 공동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기복지시민연대 20주년을 맞아 다시 창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유덕화 공동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기복지시민연대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및 송년회.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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