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내고 ‘내부고발 교수 재임용 4번째 거부한 수원대’ 비판

▲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페이스북. ⓒ홍성규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논평을 내고, 내부고발 교수의 재임용을 또다시 거부한 수원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벌써 십수 년째 사학 비리 분규를 겪고 있는 수원대에서, 이인수 전 총장의 비리를 폭로했던 손병돈 교수가 최근 4번째 재임용 거부를 당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이러고도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참담하고도 분노스럽다”며 “반성과 사죄, 그리고 성찰은커녕 거듭된 법원의 판결조차 가볍게 짓밟으며 보란듯이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수원대학교 당국의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예비후보는 이어 “더 처참한 것은, 이 노골적인 부정부패 비리의 사슬 속에 정·관계를 망라한 화려한 인맥이 거론된다는 것”이라며 “방상훈 조선일보사 사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박영렬 전 수원지검장, 심지어 현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여야를 막론한다. 지역사회의 모든 정치권에서 못 본 체 하는 것이 다 이것 때문이냐”고 일갈했다.

끝으로 홍 예비후보는 “수원대 역시 화성 지역사회의 일원인 만큼, 지역사회 또한 필요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경고했다.

한편, 화성시에 소재한 수원대학교는 대표적인 비리 사학으로 꼽힌다. 2014년 교육부 감사에서 33가지의 비리가 적발됐다. 이인수 전 총장은 업무상 배임과 횡령, 배임수재,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뇌물공여, 사립학교법 위반 등 40건의 혐의로 고발돼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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