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양당 반칙 정치 심판하겠다”

▲ 민중당 경기도당 21대 총선 승리 선거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경기지역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빈민 등이 민중당 경기도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민중당 경기도당 21대 총선 승리 선거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이 31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열렸다.

‘민중당 경기도당 21대 총선 승리 선거대책위(이하 민중당 경기도당 선대위)’에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청년연대 등이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중당 경기도당 정형주 위원장,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양경수 본부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고제형 사무처장, 경기자주여성연대 이은정 대표, 경기청년연대 박범수 의장 등이 참석했다.

민중당 경기도당 선대위는 출범 기자회견문에서 “기득권 양당 반칙 정치 심판하겠다”고 선언했다.

선대위는 비례위성정당 창당 사태를 거론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미래통합당으로 간판만 바꾼 채 한국 사회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민주당은 민중의 절박한 고통 대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확보에 골몰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낡은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 있던 양당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정치퇴행의 극치다”라고 했다.

선대위는 “민중당 경기도당은 노동자와 농민을 앞세우고 진보 민중진영의 힘을 모으고, 굳게 단결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불로소득 환수, 소득과 자산 재분배 ▲불평등한 한미동맹 파기 ▲디지털성범죄 특별법 추진 등 차별과 배제 없는 사회 구현 ▲기후 위기에 대한 비상한 대응과의 연대 등을 약속했다.

정형주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으로 군소정당의 국회 입성이 기대됐다”며 “하지만 총선 직전 거대 양당은 국민의 염원을 깡그리 무시했다”고 일갈했다. “민중당이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를 심판하겠다”고 했다.

양경수 본부장은 “노동3권 보장이 민주노총의 주요 입법 과제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정책도 공약도 실종됐다”며 “민중당의 정책과 공약이 민주노총의 요구와 일치하기 때문에 민중당 경기도당 선대위에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고제형 사무처장은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이 김영호 전 전농 의장”이라며 “농민 출신 국회의원을 만들어야 한다. 농민수당 등 농민의 요구를 실현할 정당은 민중당뿐이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은정 대표는 “n번방 디지털성범죄에 맞서 가장 진정성을 가지고 싸운 정당이 민중당”이라고, 박범수 의장은 “민중당 청년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민중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여는 발언을 하는 민중당 경기도당 정형주 위원장.
▲ 발언을 하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양경수 본부장.
▲ 발언을 하는 전농 경기도연맹 고제형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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