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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잘할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지원하는 것이 의회운영위원장 책무”

[인터뷰] 이은진 화성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기사승인 2020.07.24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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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진 화성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잘하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지원하는 게 의회운영위원장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은진 제8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동탄1·2·3동,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상임위 운영에 관한 소신이다.

이 위원장은 “전대 의회운영위원장님들이 잘해 오신 부분들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것이다. 발전시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제8대 의원분들은 모두 인품들이 좋으시다. 다들 굉장히 원만하고 화목하게 잘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소통의 부재는 좀 있다고 생각하고 경험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이 위원장은 “좀 더 의원님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간에서 그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을 16일 오후 화성시의회 의원 집무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장명구, 뉴스Q)이 만났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 되신 소감은?

전대 의회운영위원장님들이 잘해 오신 부분들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것이다. 발전시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부족하지만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잘하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지원하는 게 의회운영위원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의원님들 의견에 귀 기울여, 조례로라도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게 일이라고 생각한다.

- 5분 자유발언에서 10억 원 이상 민간위탁 외부감사 도입을 강조했다. 어떤 내용인가?

민간위탁 비용을 굉장히 많이 지불하는 사업들이 많다.

민간위탁을 맡기기 위한 비용 산정을 위해 꼭 필요한 용역이 있다. 그 용역보고서가 너무 좀 그랬다. 같은 내용 반복되고, 심지어 회사는 다른데 금액이 세 군데나 같다. 어쩔 수 없이 짜깁기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수치에 너무 근거가 없더라.

민간위탁 단가를 낸 근거들을 보면, 저처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열심히 들여다보긴 했지만, 불필요한 부분까지 포함돼 굉장히 높게 단가를 책정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해 단가 설계를 낮춰서 다시 받았다. 비용이 절감되는 게 시의원으로서 흐뭇하고 뿌듯했다.

공무원들이 다 들여다 볼 수 없다. 외부감사를 받게 하면 내부적으로 비용을 투명하게 쓸 수 있다.

또, 민간위탁을 맡겼는데 업체 대표가 서울에 살더라. 월급은 받아가는데 출근 여부도 불확실해 지적을 했다. 한마디로 관리 감독이 잘 안 되고 있는 차원에 대한 지적이었다.

예산을 투여하는 것은 괜찮다. 큰돈을 줘도 그 돈이 그 가치만큼 쓰였느냐의 문제다. 절감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가치만큼 도움이 됐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10억 원 이상 민간위탁은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시의회 후반기 운영에 있어서 현안은?

제8대 의원분들은 모두 인품들이 좋으시다. 다들 굉장히 원만하고 화목하게 잘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소통의 부재는 좀 있다고 생각하고 경험을 하기도 했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 소통으로 스텝이 꼬이지 않게 갈 수 있는데도 소통이 안 돼 감정적으로 마음을 다치기도 했다.

좀 더 의원님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간에서 그런 역할을 하겠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하고 나서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 의원님들이 맺힌 부분들을 잘 풀어드릴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 전반기 행정사무감사에서 성과는?

외부에서 듣기로도, 제8대 의원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도 본받아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다시피, 초선 의원이 18분이다. 서로 다독이면서 서로 발전하는 모습이 모범적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분들과 함께 제8대 화성시의회에서 의정활동하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장님의 성과는 무엇인가?

제가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았을 때, 다음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책임에 대해 많이 느꼈다. 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머뭇거리며 우물쭈물 해서도 안 된다. 큰길을 선택해서 들어설 때에도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전반기에 속한 도시건설위 같은 경우는 굉장히 어려웠다. 여자로서 생소하기도 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초창기에 공부를 많이 했다. 이제는 자료를 보면 다 이해한다. 좀 신기하더라. 당시에는 잘못됐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갔는데 지금은 보인다.

스스로를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다. 자존감을 낮게 가질 필요도 없다. 겸손한 것과는 다르다. 이번에 스스로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자존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였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위탁 단가 문제를 지적했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지적해서 패널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개선해서 발전시키는 것이다. 개선해서 좋아지는 것이 중요하다.

- 핵심 공약 이행율은 어떻게 되나?

60% 정도는 된 듯하다. 혼자만의 공약은 아니고 지역 의원님들과 공동 공약으로 된 것이다.

- 후반기 의정활동에서 꼭 이루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빅 픽처를 그리지는 않는다. 작은 일을 하다보면 큰일이 되고 작은 실천이 넓게 퍼져나간다고 생각한다.

텀블러를 쓰고 있다. 의회운영위원장이 됐으니 화성시의회에서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후반기에는 자기 컵을 사용하도록 하겠다.

주부라서 그런지 몰라도 참 안타까운 것이 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세트로 가져다 주고 있다.

제가 속한 상임위 자료도 다 못 본다. 21분에게 풀 세트로 주지 말고, 필요해서 요청하신 의원님들에게만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해당 상임위 자료만 주면 된다.

작은 부분이지만 정말 아까웠다.

또, 행정사무감사 때 외부에서 감사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아침부터 하루 종일 기다린다. 본청에 있는 공무원들부터 감사하기 때문이다.

행정력 낭비라고 생각한다. 직제 순으로 해야 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을 오전에 배치하고 본청에 있는 분들을 오후에 배치하는 식으로 해서 행정력 낭비 안 되게 하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화성시민에게 한 말씀.

화성시에 대한 나쁜 기억들을 지울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는 화성시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데 돌 하나 놓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사람이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보다는 행복하게 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다.

화성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동료 의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시 집행부를 행복하게 하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삶이 멋진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삶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 회원사는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뉴스파노라마, 투데이경제 등입니다.
 

장명구 기자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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