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1인시위 전개

진보당 수원시위원회(수원 진보당, 위원장 임은지)가 7일 오전 수원역에서 1인시위를 통해, 이른바 ‘내란음모’ 혐의로 8년째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날 1인시위에는 임은지 위원장, 윤경선 수원시의원이 참석했다.

윤경선 의원은 “1천일 넘는 청와대 앞 농성으로 동생인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을 요구하던 이경진 씨가 말기암으로 입원했다”며 “죄 없는 가족의 장기 수감생활을 보는 입장은 단장의 고통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석기 전 의원이 박근혜 정치 탄압의 희생양이라는 건 이제 전 국민이 안다”며 “사실 관계로 모든 것이 밝혀진 이상 문재인 대통령은 당연히 석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은지 위원장 역시 “문 대통령의 공정함은 그릇된 사법 처리를 사수하는 인권 탄압 방조인가”라고 따지며 “이미 올해 신년 특사를 통해 정치인 사면 최소화라는 대통령의 원칙은 종료 됐다”고 일갈했다. “그렇다면 측근 내지 자당 정치인만이 아니라 무려 8년의 장기 복역에 신음하는 이 전 의원도 포함되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진보당은 과거 정부들의 ‘광복절 특사’ 시행일인 15일까지 이 전 의원의 특별사면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청와대에도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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