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을 하지 말자는 이 당연한 법안이 왜 논란이 돼야 하나?”

▲ 1인시위를 벌이는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뉴스Q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는 지난 7월 17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국회 앞에서 ‘평등열차에 탄 사람들’이라는 명의로 자발적인 시민들이 참여해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규 소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차별을 하지 말자’는 이 당연한 법안이 왜 이렇게 논란이 되어야 하나? ‘차별하자’는 법안도 아니고 말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 명제”라며 “민주주의는 늘 싸워 길을 만들어 온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왔다.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지난 2011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모인 연대체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변 등 시민사회단체,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성공회 등 종교단체, 그리고 진보당, 녹색당, 정의당, 노동당 등 정당들까지 모두 138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한편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협의회’에서는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0일에는 법·인권 전공 교수, 연구자들이 역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법과 인권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교수 및 연구자 248명이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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