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은 6일(월) 오후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탄소흡수원 총량제 도입하고, 플랫폼 구축에 나서라」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호준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에너지협동조합,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기후위기안양비상행동, 기후위기성남비상행동 등 지역비상행동 회원 10여 명 참석했다.

참석한 유호준 도의원은 “RE100플랫폼 예산 관련하여 탄소흡수원 발굴과 탄소배출량 확인이라는 해당 사업의 본연에 맞는 사업명을 부여하고, 해당 사업을 지도감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서 해당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가장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배출과 흡수 총량을 바탕으로한 개발정책 수립 등 필요한 변화를 주문하기 위한 건의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활동가(안양군폰의왕환경운동연합)는 “경기도 의왕, 군포, 안산 일원에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586만㎡(약 177만 평) 면적이 개발되고 있다. 전체 개발 면적의 93.3%가 그린벨트이다. 기후변화 시대의 개발은 가뭄, 집중호우,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변화의 가치와 함께 판단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RE100플랫폼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위기 해결을 위한 중요한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도의회가 힘을 모아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를 경기도에서 만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 등재추진 시민서포터즈 정한철 집행위원장은 “화성시 화옹지구라고 하는 새만금과 함께 시작한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매향리 갯벌과 화성호, 화옹지구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상지로 직접 언급되며 세계유산위원회가 2021년 7월 권고하였고, 이미 매향리갯벌은 해양수산부가 2021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화성호는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을 증대하겠다고 2020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국제기구가 지정한 철새이동경로네트워크서식지로 이미 지정되어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며 화성시 화옹지구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수원군공항 이전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자회견 낭독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 ▲ 탄소흡수원 총량제 즉각 도입 ▲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기반인 플랫폼 구축 예산 통과 ▲ 탄소흡수원 보전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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