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음도 에코락에서 대표단·집행위 함께 모여 "세계자연유산 반드시 등재시키자!"

'화성습지(갯벌)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시민서포터즈'(상임대표 이준원, 이하 화성시민서포터즈)는 6일, 송산면에 있는 '우음도 에코락'에서 대표단·집행위 워크샵을 갖고 2023년 평가 및 2024년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준원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이상배 화성먹거리시민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재화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이사장,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 등 대표단들과 정한철 집행위원장 등 집행위원들이 함께 했다. 

이준원 상임대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하여 시민들이 나서 이슈를 제기하고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누지 못한 것은 여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내년에는 총선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노력해보자"고 독려했다. 

정한철 집행위원장은 '전남 무안·고흥·여수 2단계 등재추진단 구성 등 문화재청 현황, 화성호 습지보호지역 지정 관련 화성시 현황' 등을 보고하며 2024년의 주요 과제로 '화성시가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 참가할 것, 화성호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할 것' 등을 제시했다. 

홍성규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은 "일단 이슈를 제기하고 시민들 속에서 의제화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기후위기에 대한 전세계적 우려 속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커졌다"고 평가하며 "실제로 이 현안은 행정당국의 전향적 결심과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년에는 구체적인 진전이 있도록 더 면밀한 고민이 필요하다. 총선의 주요 의제로도 적극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내년 1월에 대표단 회의를 개최하고 체계를 재정비한 후 4월 총선까지 적극적 행보를 펼쳐나갈 것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공식 출범한 화성시민서포터즈는 모두 130여 명의 각계각층 발기인들로부터 시작되었다. 통리장단협의회·체육진흥회·주민자치회·농촌지도자협의회·사회복지협의회·새마을회 등 사회단체들, 발안성당·향남성당·무우사 등 종교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등 정치계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두 모인, 명실상부하게 화성에서 가장 넓게 구성된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고, 동시에 강화·인천·화성·아산을 포함하여 확대할 것을 권고한 데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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