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전체회의 있는 날, 인증샷으로 함께해!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15일, "이미 제대로 역할조차 하지 못하는 수원군공항은 폐쇄하고 경기국제공항은 더 늦기 전에 김동연 도지사가 직접 철회해야 한다"고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날은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전체회의가 있는 날인데, 선거운동 때문에 수원환경운동연합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홍 후보는 인증샷을 올려 마음을 함께 했다. 공동행동은 김동연 경기도정 체제에서 거듭 핵심사업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기국제공항' 사태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자 경기도내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작년 12월 5일 경기도의회에서 공식 출범한 연대체다.  

홍성규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경기국제공항을 둘러싼 그 모든 논쟁은 다 허구다. 문제의 시발점인 '수원군공항'은 그 어느 곳으로의 이전도 아니라 폐쇄함이 옳다. 이미 7~8년 전부터 경기도 제시민사회단체들이 한결같이 요구해왔다"며 "수원군공항이 아니었다면 등장하지도 않았을 경기국제공항도 이제 더 이상의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그만 퇴장해야 한다.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이 논쟁을 김동연 지사가 직접 나서 정리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정당과 지역을 떠나 화성과 수원의 모든 후보자들이 이 문제로 소란스럽다. 불필요하고도 소모적 논쟁"이라며 "그 와중에도 '수원군공항 폐쇄, 경기국제공항 백지화'를 선명하게 주장하는 후보는 저밖에 없다. 대체 누구의, 무슨 눈치들을 보는 건가? 오직 우리 시민들 앞에 정직하고 솔직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공동행동은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특별법 의결 저지, 전국적 연대와 공동행동 구축' 등을 논의·결정했다. 특히 이번 총선을 앞두고 모든 후보자들의 입장을 분석하여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공약하는 후보를 기후악당 후보로 유권자에게 알려내 당선되지 못하도록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화성시의 '수원군공항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는데 홍성규 진보당 후보만 초청받지 못해 공정성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 후보는 "뒤늦게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다. 무척 유감스럽다. 특히 범대위 결성 초기부터 많은 논의를 함께 해 온 터라 당혹감이 더 크다. 간담회 진행에 대한 범대위의 공식적인 해명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송옥주 민주당 의원,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자는 모두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백지화"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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