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 진보당 화성시의원 후보도 배석, "진보당이 연합정치 견인차 역할 하겠다!"

손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가 25일, 경기도 화성 기아차공장 노동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비례후보 15번인 손솔 후보는 진보당에서 공식적으로 추천한 후보다. 

김형삼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의장, 한미경 진보당 화성시의원 보궐선거 후보, 박덕제 진보당 기아현장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기아차 노동조합에서는 한세규 수석부지회장, 김영학 부지회장, 이광용 사무장, 이동진 정책실장, 김종민 고용실장, 장남석 조직실장 등이 맞이했다. 

손솔 후보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거부권통치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서로의 차이를 넘어 야권이 대단결하고 있다. 우리 노동자들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며 "무려 9번의 거부권행사로 가로막힌 노동·민생법안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다시 입법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세규 수석부지회장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민주당이 다수였던 현 국회에서도 제대로 잘 하지 못했다, 조국혁신당의 부상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 등 날카로운 질문도 쏟아졌다.

손솔 후보는 "진보당이 연합정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분명히 확인해야 할 것은 더불어민주연합이 위성정당이 아니라 연합정당이라는 점이다. 진보당을 비롯하여 시민사회 등이 상위순번에 포진해있다. 조국혁신당 또한 야권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시겠으나, 더불어민주연합의 다양하고도 능력이 검증된 후보들이 국회에 모두 들어가는 것이 정권심판의 대의를 더 잘 구현하는 것이라 확신한다"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한미경 후보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우리 지역의 보궐선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번 목요일부터 본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며 "특히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무책임하게 총선출마를 이유로 사직하여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지역에서 늘 노동자들과 함께 해 왔던 진보당이 시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세 정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연합한 정당으로 출발부터 위성정당임을 명확히 한 국민의미래와는 그 성격이 다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에서 각 3명, 시민사회에서 4명의 후보를 추천하여 20번 내에 배치했다. 진보당에서 추천한 정혜경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전 대변인 등이 각각 5번, 11번, 15번에 배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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